Case: Blackout [하이야마 아이]

Character
2021.02.22

 

 

초고교급 도자공예디자이너 하이야마 아이灰山 彩囲

17세 / 156cm / 47kg / 9월 7

 

도자기를 소재로 하는 다양한 공예제품의 디자인 컨셉을 스케치로 기록하고, 수정을 반복하여 디자인을 개발하는 사람.
개발한 디자인에 따라 점토, 판지, 석고, RP 등을 사용하여 축소 모형, 또는 실제 크기의 견본을 제작한다. 
하이야마 아이는 거기에 그치지 않고 SNS에서 자신이 올린 것들 중 인기가 좋은 도안을 선별, 직접 제작하여 소량의 시제품을 수작업으로 생산하여 판매하기도 했다.

 

 

*성격

낙관적에 당당하고 장난기도 넘치는데다 무모한 감까지 있다. 깊게 생각하지 않고 말을 쉽게 뱉곤 한다. 대부분 상황에서 제멋대로 굴지만 한번 하겠다 마음먹은 일은 엄청난 열정과 인내심을 보이며 매달린다. 쉽게 포기할 줄 모르고, 나는 할 수 있다고 당연하게 생각하며 직진하는 폭주열차 독불장군.
 한편으로는 지나치게 자존심이 강하고 자기중심적인 면모가 있다. 자신 있는 것에는 끝 없이 안하무인으로 굴곤 함. 하지만 악의가 있는 것은 아니고, 오직 자기 자신을 크게 신뢰하는데다 배려할 줄 모르기 때문이다. 자기가 자신을 아끼는 만큼 남들도 자신을 아낄 것이라 여기며 눈치 없이 구는 탓에 주변에서 상당히 미움을 받곤 한다.

 

 

* SNS 스타

약 7년 전부터 값싸고 질 낮은 재료들로 여러 악세사리를 만들어 올리곤 했었다. 

유명해진 계기는 유치원생들이나 사용할법한 찰흙을 사나흘동안 문구점 사포로 갈아내가며 만들어낸 시계 모양의 브로치. 이걸 계기로 3년 전에 유명 쥬얼리 브랜드인 "샬유 드 시투이" 브랜드 오너의 눈에 들어, 현재까지 후원을 받으며 꾸준히 작품을 만들고 있었다.

 


* 가족

꽤 가난한 집안에서 3녀 중 막내로 태어나 학교조차 제대로 다니지 않았다. 

흥미가 있는 것은 손으로 뭔가를 만드는 것 뿐이었고, 학교에 다니는 큰언니가 학교에 가져가야 할 고무점토를 나눠받아 좀 잘 사는 사람들이나 하고 다닐법한 악세사리를 한 달에 걸쳐 만들어본 것을 계기로 일명 저퀄재료 악세사리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 재능

빵빵한 후원을 받으면서 성장한, 어떤 재료도 다 사용할 줄 알고 어떠한 분위기로 어느 것이든 만들 수 있는 천재중의 천재지만 그 중 자타공인 정말 잘하는 것이 도자공예. 도자기로 만든 미니어처로 동화 연극 영상을 찍어 올린 적도 있다. (인물부터 배경까지 모든 것이 도자기였다.)


그러나 성격만큼이나 작품들 또한 기복이 큰 편이다.

어느 때에는 정말 이상한 재료로 해괴한 것을 만들기도 하고, 어느 때에는 정말 평범하면서도 아름다운 쥬얼리를 게시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도자공예는 예전부터 지점토를 사용했기 때문인지 특이한 방식으로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더더욱 이목을 끌었다.

 


* 특징

튀는 것을 상당히 좋아한다. 

이 때문인지 말투나 행동도 기분에 따라 시시각각 달라지며, 도자공예를 시작한 것 또한 보석들 사이에서 흙을 사용하는 것이 평범하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한 적 있을 정도.
*양손잡이. 

 

 

***

 

 

* 후원자

쥬얼리 브랜드 "Chariot de Citrouille"(샬유 드 시투이, 이하 샬유) 오너는 후원을 대가로 브랜드 홍보를 목적으로 여러가지 요구를 하였는데, 그 중 하나는 '초고교급 쥬얼리 디자이너가 되어 회사의 간판이 되는 것'이었다.

그를 위해 아이의 SNS에 이제 막 제대로 된 도구를 만지기 시작한 아이가 완성했다고는 생각할 수 없는 퀄리티 있는 쥬얼리를 아이의 작품이라고 속여 게시하게 하는 것을 시작으로 샬유 소속의 기성 디자이너들이 만들 쥬얼리들을 하이야마 아이라는 이름을 대고 홍보했다.

때문에 하이야마 아이의 SNS는 하이야마 아이 개인이 아닌 아이 뒤에 숨어있는 다수가 운영되는 단체가 되었고, 그 단체가 한 사람의 신동으로 보이고 이어서 초고교급으로 인정받기 위해 적절하게 사기 행각을 부렸다.

 


* 티가 나지 않을리가 없잖아!

그러나 아이의 작품을 좋아하던 사람들은 '샬유의 후원을 받기 시작하더니 그 브랜드의 색이 심하게 옮았다'는 의견을 자주 보였고, 이를 알게 된 샬유 오너는 급하게 아이 본인에게 SNS에 아이의 작품을 게시할 것을 지시했다.

샬유 기성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SNS를 사용하는동안 어느정도 제대로된 공부를 마친 아이는 특유의 센스로 다시 이목을 끄는 데에 성공했고, 그 이후로도 기성 디자이너들이 게시한 것은 비평이, 진짜 아이가 게시한 것은 호평이 달렸다.

이 이후로 기복이 큰 디자이너라는 웃지도 못할 타이틀을 갖게 되었다.

 

아이 본인은 처음에 쏠리는 이목에 만족하다가, 점점 샬유의 기성 디자이너들의 흔해빠진 쥬얼리들에 질려하고 반감을 느끼며 자신의 이름을 오히려 이 사람들이 망치고 있다고 여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뿐, 이런 상황 자체가 딱히 나쁘다곤 생각하지 않고 있다.

 

 

* 만족

어찌 되었든 자신이 열심히 했기 때문에 후원이 들어온 것이고, 일반인들에게 인정받는 것도 내가 만든 것들이고, 결국 초고교급이라는 타이틀은 그 다른 샬유의 디자이너들도 아닌 오직 자신만 만들어 올렸던 도자공예였기 때문.

결국 성공한 것은 하이야마 아이, 나 자신이 만들어낸 것인데 무엇이 양심에 찔릴까!

 


* 진실

그러나 '아이는 어떤 재료도 다 사용할 줄 알며 어떠한 분위기로 어느 것이든 만들 수 있는 천재중의 천재'라는 이야기는 당연히 거짓이다. 지나치게 확고한 취향 탓에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 사용하고, 만들 줄 안다.
보석 세공을 포함한 다른 것들도 어느정도 하는 방법은 알고있긴 하다. 하지만 실제로 해본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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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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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생존.

 

 

 

* 신데렐라 모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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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하이야마 아이(灰山 彩囲)

: 하이야마라는 성 한자부터 산처럼 쌓인 재라는 뜻으로 灰山라고 씀. 이름은 순전히 재능 관련.

 

샬유 드 시투이Chariot de Citrouille도 호박마차란 뜻인데... 새언니 포지션을 샬유의 기존 디자이너들로 할까 하다가 잘못하면 사내 왕따같은 설정이 될 것 같았고, 그 설정을 이렇게 가볍게 넣어선 안될 거 같아서 그냥 다 빼고 진짜 친언니가 둘 있는 걸로만 뒀음.